"'알쓸신잡' 건축학자 유현준 교수 신작!"
<어디서 살 것인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공간에 '대해' 질문했던 유현준 교수가 이번엔 공간을 '통해' 문화와 생각을 들여다본다. 책의 부제는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자연적 요인이 만들어내는 문화적 차이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날 때 탄생하는 새로운 생각을 밝혀내는 시도다.
주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 내용이 방대하다. 시간적으로는 빙하기부터 현재를, 공간적으로는 서양에서 동양을 오간다. 유현준 교수는 이 드넓은 시공간을 배경으로 여러 문화의 창조, 교류, 진화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분야를 막론한 해박한 지식은 그의 해석에 대한 든든한 뒷배다. 그의 안내를 따르는 여정에 지적 쾌감이 뒤따른다.
- 인문 MD 김경영 (202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