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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ook] 사람 vs 사람 - 정혜신의 심리평전 2 | 정혜신의 심리평전 2
  • 정혜신 (지은이)개마고원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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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vs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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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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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형식 : ePub(29.47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 319쪽, 약 21.4만자, 약 5.4만 단어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 ISBN : 978895769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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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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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속에 우리 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이 쓴 우리 시대 유명인 16인에 대한 심리평전. 이명박-박찬욱, 정몽준-이창동, 박근혜-문성근, 심은하-김민기, 이인화-김근태, 나훈아-김중배, 김수현-손석희, 김대중-김훈 등 도저히 짝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심리학적 틀 속에서 분석한다.

이를 테면 박근혜와 문성근을 "부성콤플렉스"라는 코드로, 이명박과 박찬욱을 "자존감"이라는 코드로, 김대중(조선일보)과 김훈을 '글의 힘'이라는 코드로 묶어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내는 식. 인물 조합의 의외성을 절묘한 조합으로 느끼도록 이끌 만큼 글은 구체적이고 탄탄하다.

정신과 전문의라는 점이 무엇보다 글에 힘을 실어 주지만 그것만으로 책을 말하기에는 부족할 듯. 책은 전문성에만 기대지 않는다. 직업적 관심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출발해 지독한 성실함을 갖추고 쓴 글이라는 점이 일단 눈에 뛴다.

김대중(조선일보) 글의 스타일을 논하기 위해 80년대 초부터 2004년에 이르기까지 그가 쓴 칼럼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읽었다거나, 심은하의 노출기피증을 이해하기 위해 2001년에 결혼설과 관련하여 쏟아진 기사를 원고지 8700매 분량이나 모아 읽었다거나, 이인화에 와서는 "나는 그에 대한 거의 모든 자료를 섭렵했다" 라고 밝힐 만큼 기초공사를 탄탄히 한 글인 만큼 논의는 설득력 있다.

이와 더불어 글솜씨도 빛난다. 엄청난 자료의 숲에서 잘 헤쳐나와, 직접인용을 가능한 줄이고 자신의 문장으로 쉽게 풀어 썼다는 점이 만만치 않은 내공을 드러낸다.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경쾌하고 명쾌하게 풀어낸다는 것 , 자료의 압박을 잘 다루어 읽는 이가 생각할 공간을 내어주는 글을 쓴 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것은 평가 대상 인물을 단지 심리적인 측면에만 국한시키거나, 사회적 맥락 속에만 가둬놓지 않고 균형감각을 잘 유지했다는 점, 그리고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을 핑계로 휘두르기 쉬운 대상 인물의 인격에 대한 무례를 철저히 경계하는데 성의을 다 했다는 점이다. 글을 쓰는 동안 모니터 위에 인물의 사진을 붙여 놓고, 내용의 긍정성 혹은 부정성과 관계 없이 해당 인물이 이 글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지를 물었다는 지은이의 고백은 글을 통해 확인된다.

이렇게 씌어진 글이니 재미와 정보 양쪽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획득했음은 당연할 터. 사람과 사람을 공통의 심리코드로 묶어 같음과 다름을 분석한 글을 읽다보면, 해당 인물에 대한 이해를 넘어 읽는 사람 자신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게 된다. 말 그대로 "그들 속에 우리 있다." - 김현주(200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