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가족은 우리의 마지막 피난처다"
가족심리치유 전문가 최광현은 전작 <가족의 두 얼굴>에서 행복이란 씨앗을 품고도 불행이란 열매를 맺은 안타까운 가족의 현실을 짚고, 내 마음 속 상처 치유로 가족의 아픔까지 보듬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안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 <가족의 발견>은 이해할 수 없어서 답답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더 아픈 가족의 상처에서 벗어나, 내가 행복해지는, 나를 위한 심리학을 건넨다.
이전 세대에 비해 가족의 유대감이 줄고 가족보다 각자 삶이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가족에게 느끼는 소속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본능에 가깝다. 우리는 소속감 때문에 애착과 연대감, 친밀감을 느끼지만 그 때문에 과도한 책임감과 피해의식에 빠지기도 한다. 이 책은 부모, 자녀, 부부, 형제 등 가족을 이루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왜 가족이 마지막 피난처가 될 수밖에 없는지, 상처 입은 소속감을 치유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내가 행복하다는 게 나 홀로 행복하다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깨닫게 한다.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읽고 나누기에 맞춤한 책이다.
- 인문 MD 박태근 (201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