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을 능력으로 만드는 방법"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던 전홍진 교수가 두 번째 책으로 돌아왔다. 이번 책에서 역시 그는 20여 년간 연구해온 예민함을 다룬다. '상담소'라는 제목답게 여러 사례와 그에 대한 저자의 상담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책은 예민함의 종류를 나누어 각 타입 별 증상에 대한 전문의의 진단과 해결책을 들려준다. 대인관계에 민감한 사람, 건강에 대한 염려가 지나친 사람, 섬망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 등 사례가 다양하여 나와 비슷한 케이스를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5부 '실전편'엔 일상생활에서 간단히 시도해 볼 수 있는 솔루션들을 모았다. 이 내용만 잘 따라봐도 예민함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성격이든 장단점이 있다. 저자는 예민한 이들과 덜 예민한 이들이 보는 세상에 차이가 있다고 말하며 예민함을 잘 활용한다면 자신만의 능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를 괴롭히는 나의 예민함을 잘 다듬어 무기로 사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