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세계를 열어주는 문, 여행과 책"
세계 곳곳을 걸으며 길 위의 풍경과 사람,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온 여행가 김남희가 3년 만의 신작 <여행할 땐, 책>을 펴냈다. '여행은 몸으로 읽는 책,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여행과 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의 필수품이다. 이번 신작에서 여행지와 그녀를 연결해준 책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작가의 여행은 배낭에 넣어갈 책을 고르는 일로 시작한다. 여행지에서 읽을, 여행지와 어울릴 책을 고르며 설렘과 행복감을 느낀다. 때로는 너무도 매혹적이라 책을 읽다 책 속 장소로 훌쩍 떠나보기도 한다. 자유로우면서도 외로운 이방인이 되었던 낯선 도시에서의 시간, 여행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준 책에 관한 스물다섯 가지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그리스 이드사 섬과 <인생의 낮잠>, 스페인 산티아고와 <불멸의 산책>, 일본 가마쿠라와 <바닷마을 다이어리>, 아이슬란드와 <스노우 블라인드>. 매혹의 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