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다크 판타지"
해변의 작은 마을, 잔잔한 대서양을 멍하니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잭 소여'. 소년의 주위에는 죽음이 짙게 스며 있다. 아버지를 잃었고, 삼촌을 잃었고, 병든 어머니와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바다 위 부유물처럼 정처 없는 일상. 외로운 소년은 우연히 만난 노인에게서 들은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생각한다. 그것은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실의 층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 ‘테러토리'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다.
마법이 공존하는 테러토리에는 현세 사람들의 '트위너'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잭 소여의 어머니는 그곳에서 여왕이지만, 그 트위너도 잭의 어머니처럼 죽어가고 있다. 노인은 잭에게 현실과 테러토리를 넘나들며 어머니의 트위너를 구하는 것만이 어머니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잭 소여는 결국 다른 세계로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감행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두 공포 작가, 스티븐 킹과 피터 스트라우브가 함께 쓴 다크 판타지 '잭 소여 시리즈'의 세계가 열린다.
- 소설 MD 권벼리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