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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O.S.T. (John Williams) / War Of The 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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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디에 기스가 꽤 많습니다. 가격 인하.




    01. Prologue
    02. Escape From The City
    03. Reaching The Country
    04. The Intersection Scene
    05. Ray And Rachel
    06. The Ferry Scene
    07. Probing The Basement
    08. Refugee Status
    09. The Attack On The Car
    10. The Separation Of The Family
    11. The Confrontation With Ogilvy
    12. The Return To Boston
    13. Escape From The Basket
    14. The Reunion
    15. Epilogue



    <우주 전쟁> original sound track by JOHN WILLIAMS 스티븐 스필버그는 언제나 새로운 종류의 스펙터클에 경도돼 있는 감독이다. 물론 ‘스펙터클’이란 말은 브라이언 싱어(<엑스맨>), 샘 레이미(<스파이더맨>), 리안(<헐크>), 워쇼스키 형제(<매트릭스>), 피터 잭슨(<반지의 제왕>), 롤랜드 에머리히(<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스티븐 소머즈(<미이라> <반 헬싱>), 마이클 베이(<더 록> <나쁜 친구들> <진주만> <아마겟돈>) 등의 이름 앞에도 쉽게 따라붙을 수 있는 수식어다. 스필버그는 우리가 “과연?”이라는 말만 갖고는 생각해본 적 없는 비주얼의 창조자다. 가령 그의 영화에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톰 크루즈가 벽에 달라붙는 기능을 가진 차를 타고 내달리는 장면도 스펙터클이지만 의 친인간적인 외계인 E.T.와 지구인 소년이 서로의 검지손가락을 맞대는 것도 스펙터클이다. ‘스펙터클’의 사전적 의미는 ‘볼 거리, 장관’이다. <쥬라기 공원3>에서 공룡이 커다란 통 안에 쏙 갇혀 데구르르 구르는 장면이 장관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산자락 아래로 내다보이는 거대한 우주선(<미지와의 조우>), 벽장 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지구인들의 그림책을 유심히 넘겨보는 외계인(), 화려한 식탁 위에 오른 원숭이 두개골 수프 요리(<인디아나 존스>), 식탁 하나를 사이에 두고 코 앞에다 머리를 빼꼼히 들이미는 공룡! 스필버그는 머릿 속으로 상상할 수 있는 광경을 어떤 필터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화면 밖에 끄집어 내놓는 솔직한 이미지 메이커다. 거기에는 어른스러운 논리도 고상한 태도도 없다. 그가 만들어낸 구체적인 이미지들은 우리가 그것들을 보며 충족시키고 싶었던 추상적인 욕구에 직접적으로 다가가 있을 따름이다. 외계인에 대한 근거없는 친밀감, 지구에 산 적 있다고 말만 들은 동물의 무시무시함, 지하세계(라는 게 있다면 그곳에 사는) 인간들의 삶. 그의 영화는 그야말로 순수하고 원초적인 오락물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주 전쟁>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여타 스펙터클 창조에 도가 튼 감독들과 전혀 다른 궤의 사람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영화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H.G.웰스의 동명 SF소설을 원작으로 한 <우주 전쟁>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어느 날’(!) 지구를 외계인들이 습격했다는 이야기. 여기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를 먼저 나열해보자. 부서지는 건물, 무참히 죽어나가는 사람들, 혼란에 휩싸인 정부, 현장에 뛰어드는 기자들. 그러나 스필버그의 <우주 전쟁>은 그런 상투적인 ‘카오스’들의 짜깁기로 외계인의 침공이 가져온 공포와 두려움을 묘사하지 않는다. 황금빛 불이 붙은 채 미친 놈처럼 질주하는 커다란 기차, 저 끝에서부터 이 끝까지 토막토막 차례로 부서져나가는 커다란 다리, 미지의 살인 기계들이 쏘는 레이저빔에 맞아 1/100초만에 토막나는 인간들 혹은 그 기계의 촉수에 몸이 꽂혀 피가 빨려나가는 인간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버섯머리 같은 삿갓에 뱀 같은 다리를 가진 기계가 나타나는 순간 머리카락 끝은 얼어붙고 말 것이다. < 우주 전쟁> 오리지널 스코어는 이렇듯 스펙터클과 스릴에서 또다시 신경지를 이룬 스필버그의 영화를 소리로 전환한 독립적인 작품이다. 이 OST는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 스코어로 시작해 엔딩 시퀀스 스코어로 끝을 맺는다. 영화 삽입 순서에 따라 트랙을 배치하고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드라마틱한 구성을 갖춘 셈이다. 그러나 그 이유만으로 모든 OST를 ‘독립적인 작품’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우주 전쟁> OST는 각 트랙의 테마가 스필버그의 시각적 스펙터클만큼이나 구체적이다. 구체성은 모건 프리먼의 목소리로 내레이션이 삽입된 에서부터 확인된다.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는 아주 작은 세포들의 움직임이 큰 물방울이 되고 그것이 다시 신호등의 빨간 등이 되었다가 순식간에 지구가 되어버리는 이미지의 변화를 쫓는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세계에서 신의 눈쯤 돼야 관찰할 수 있는 범위로 대상이 넓어지는 것이다. 이 때 음악은 작은 신디사이저 건반음으로 시작해 스트링과 금관악기, 팀퍼니의 합주로 이어진다. 귀에 잡히는 멜로디는 없다. <우주 전쟁>의 오리지널 스코어는 굉장히 현대적이어서 화음은 시종 깨지고 익숙한 코드 진행은 약에 쓸래도 없다. 8음계가 아닌 12음계를 활용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가운데 초반 10분 지점에서부터 외계인의 침공이 시작되는 영화처럼 스코어는 으로 넘어가면서 긴박감과 공포가 심화된다. 팀퍼니와 관악기의 리듬이 가팔라지고 4번 트랙 에서 소름끼치는 절정에 오른다. 로 넘어와야 비로소 아름다운 현악 선율로 이뤄진 감정적인 테마와 함께 숨돌릴 겨를이 주어진다. 흔히 하는 얘기로 영화가 관객을 끌어 모으려면 3번의 절정을 가져야 한다는데, <쥬라기 공원>의 작가 데이비드 코엡이 쓴 <우주 전쟁>의 시나리오도 예외는 아니다. 이 말은 <우주 전쟁>의 OST가 세 번의 절정을 가졌다는 뜻이다. 만 지나면 다시 몸을 곧추세우고 긴장해야 한다. 는 레이가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와 딸 레이첼(다코타 패닝)을 데리고 이혼한 아내의 집이 있는 보스턴까지 와서 “이제 살았다” 싶은 찰나에 또다시 미지의 기계들의 공격을 받기까지의 순간이다. 다시 길을 떠난 레이 일행이 서로 흩어지고 나면 세 번째 절정의 순간이 다가온다. 는 영화를 보지 않고 음악만 들어도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경이적인 트랙이다. 4분34초의 시간이 견디기에 너무 길다 싶으면 FF 버튼을 눌러도 좋다! <우주 전쟁>의 오리지널 스코어가 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오케스트라의 규모나 볼륨의 문제가 아니라 불협화음과 리듬의 구성이다. 물론 규모와 볼륨도 충분히 요긴하게 쓰이고 있지만 <우주 전쟁>이 여타 ‘블록버스터 스펙터클 스코어’들과 다른 점은 그 영화가 가진 근본적인 스펙터클이 무엇인지를 영리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주 전쟁>의 스펙터클은 ‘미지의 것이 사정없이 가해 오는 죽음에의 공포’다. 피할 데 없고 상대할 수도 없는 숨막히는 공포. 이 사운드트랙은 그것을 전달하는 데 성공한다. 감잡을 수 없는 불협화음으로 모호함을, 리듬의 극단적인 완급조절로 사정없는 죽음에의 공포를 구체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스코어를 담당한 뮤지션은 존 윌리엄스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스필버그의 파트너이지만 굳이 예를 꺼내 들자면 윌리엄스는 <조스>(1975)로 시작해 <미지와의 조우>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마이너리티 리포트> <캐치 미 이프 유 캔>까지를 스필버그와 함께 했다. 스필버그의 이미지 창조 방식과 스토리텔링 방식을 다른 어떤 작곡가들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을 존 윌리엄스는 이번 영화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역동성과 <미지와의 조우>의 모호함과 <쥬라기 공원>의 긴장감과 (윌리엄스가 루카스와 작업한) <스타워즈>의 규모로 오리지널 스코어를 만들어 스필버그의 스펙터클을 선명하게 덧칠해주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 전쟁>은 스필버그 영화 최초로 외계인을 나쁘게 그려냈다는 의미가 있지만 주제의식이란 관점에서 더 심오한 것을 따지고 들 만큼 내적 맥락이 풍부한 영화는 아니다. <우주 전쟁>은 영화라는 예술 장르만의 힘, 영화만이 할 수 있는 것-바로 스펙터클의 창조-가 무엇인가를 재확인시켜준 선언문 같은 영화다. 미술도, 음악도, 연극도, 문학도 해낼 수 없는 것을 영화는 할 수 있다고 스필버그가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존 윌리엄스는 그런 영화의 스코어가 시각적 스펙터클에 종속되지 않고 그 자체로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인가를 들려주었다. <우주 전쟁>의 스코어는 적어도 한두 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들어볼 만한 음악이다(그 이상 반복해 들어도 괜찮다. 지겹기는커녕 들을 때마다 새롭다. 알아 듣고 따라부를 수 있는 멜로디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지와 드라마, 감정의 스펙터클을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독립적인 음악. <우주 전쟁> OST는 영화의 스코어가 어떠해야 하는가 재확인시켜준, 정통적인 방식의 한 차원 높은 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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