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 아는 만큼 보인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공기는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그렇다면 돈은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는가? 부자에게서 가난한 자에게로 흘러야 한다는 기대와 바람, 가진 자에서 더 가진자로 흐른다는 합리적 의심은 잠시 내려놓자. 돈이 정해진 대로만 흘렀다면 우리는 그토록 부를 추구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부자가 되는 데 정답 같은 건 없다. 그래도 우리는 답을 찾아 투자에 성공하고 싶다. 어쩌면, 돈은 모르는 자에게서 아는 자에게로 흐르는 것이 아닐까? 돈의 본질을, 시장의 원리를, 기회가 언제인지를 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금융 시장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파악하고 투자에 대한 관점을 재정립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경제에 대한 진단과 전망은 저마다 다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쉽게 말하면 막대한 돈이 이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소리다. 우리 역시 너도나도 투자에 뛰어들고 있지 않은가. 이 국면을 기회로 삼으려면 지금이라도 보충 수업에 나서자. 명절, 아니 부의 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표는 챙겼는가? 열차에 올라탈 시간이다.
- 경영 MD 홍성원 (202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