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작별인사
  • 정가
    14,000원
  • 판매가
    12,600원 (10%, 1,400원 할인)
  • 마일리지
    70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 311
    양탄자배송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영화소설 주간 36위, 종합 1위 4주|
Sales Point : 40,805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김영하가 도달한 현재"
"난 내가 인간이 아닐 거라고는 한순간도 생각해본 적 없어." (83쪽)
휴머노이드에게 발각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한 소년도 철이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나는 인간이라는 것, 절대 기계가 아니라는 것, 뭔가 잘못됐다는 것...' (57쪽) 그 소년에게 돌아온 것은 참혹한 폭행이었다. 철이는 도주하고, 민과 선과 함께 다시 아빠를 만나 예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활극을 벌인다. 휴머노이드 제조사 연구소에서 일하는 다정한 아버지와 함께 칸트와 갈릴레오와 데카르트, 세 마리의 고양이와 누리던 철이의 일상, 이전의 삶이 있다. 달리기의 기쁨을 알고 있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이 존재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소설가 김영하가 9년 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한다. 짧고 세련된 문장으로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휴머노이드 액션 활극이라는 익숙한 장르의 외피보다 중요한 건 이 소설이 김영하의 소설이라는 점이다. 철이가 인간일지, 인간이 아닐지에 대해 질문하고 반전을 숨겨두는 건 김영하의 방식이 아니다.

2020년 모 플랫폼 구독자에게 공개되며 처음 독자를 만난 이 소설이 2022년까지 무르익는 동안, 우리는 팬데믹을 함께 경험했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던 소설의 초고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는 이야기로 나아갔다. (자신이 인간이 아닐 거라고는 한순간도 생각해본 적이 없을) 우리 역시 언젠가 삶과 작별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죽음에는 수천 가지 이유가 있단다." (16쪽) <작별인사>의 첫 장을 다시 읽는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 저 검은 공간 너머에 우리의 이유가, 김영하의 현재적인 질문이 있을 것이다.
- 소설 MD 김효선 (2022.04.29)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다음
이전